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서울의 봄>, 1979.12.12 그날 밤 이야기

by 10000학또 2024. 1. 23.
반응형

<서울의 봄> 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서울의 봄>은 2023년 11월 22일에 개봉한 드라마장르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의 황정민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의 정우성이 이끌어갑니다.  <서울의 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암살로 나라의 권력이 두루뭉술하게 뜨게 되고, 그때를 틈타 전두광(황정민)이 권력을 얻고자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한 전두광의 계획을 견제하고자 했던 참모총장인 정상호(이성민)는 이태신 장국(정우성)을 수도경비사령관 임명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이태신 장군은 자신에게 과분한 자리라며 거절합니다. 하지만 정상호는 이제는 대한민국이 민주화에 좀 더 다가가게 하고자, 말 그대로 서울의 봄을 불러오고자 삼고초려 끝에 이태신 장군을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영입하는 데 성공하게 됩니다. 이태신 장군은 계속해서 거절하기 일쑤였으나 참모총장 정상호의 진심을 알게 되고 나서는 수도경비사령관직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러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전두광은 자신만의 원대한 계획을 위해 군대 전체에 퍼져있는 '하나회'를 활용하여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하나회'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군인들로 이루어진 사조직으로, 학연을 필두로 선배의 말이라면 목숨을 다하는 끈끈한 조직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회'를 통해 전두광은 자신의 세력을 모집하고, 박정희 대통령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맡은 최한규 대통령(정동환)을 이용하여 당시의 참모총장을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전두광의 의견을 '하나회' 모두가 찬성한 것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전두광의 친구로 나오는 9사단장 노태건(박해준)이 전두광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전두광의 계획을 반란이 아닌 혁명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습니다.

먼저 이들은 불법적으로 참모총장의 집에 잠입하여 먼저 정상호를 납치해 가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동시에 최한규 대통령에게 참모총장 정상호가 박정희대통령 암살 혐의가 의심된다며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참모총장 정상호를 납치하기 위해 다른 고위직들을 전두광의 생일을 빌미로 하여 붙들어 놓고, 납치에 성공하게 됩니다. 결국 전두광은 나타나지 않는 생일 잔치를 빌미로 말입니다. 결국 정상호가 납치 당하고 나서 이태신 장군은 상황을 파악하게 됩니다. 늦게라도 자리하게 된 이태신 장군은 이들의 쿠데타를 막으려 갖은 노력을 다하게 됩니다. 누가 '하나회'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공수, 4공수, 특전사령관 등 여러 사단장들과 소통하여 이들을 진압하고자 군대를 불러 모으기에 총력을 다하지만, 전체 통신을 엿듣고 '하나회'를 중심으로 단결하며 회유하고 행동하는 전두광 일파는 당해내기 어려웠습니다. 계속된 공방에 마지막에는 수도 한 가운데로의 야포 사격을 명령하게 되는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놓이게 되지만, 이때 자신의 목숨만을 생각하며 숨어있었던 국방장관(김의성)이 전두광과 '하나회'로 복귀하게 되고, 그가 이태신의 직위를 해제해 버리면서 길었던 싸움은 끝나버리고 맙니다.

답답하고 화가납니다.

저는 천만 영화가 되기 전 일찍이 보게 되었고 내용은 잘 모르는 상태로 배우진에 이끌려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상영관 안에는 코로나 이전 만큼 사람이 많았고 코로나 이후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극장가가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말 다양한 배우들이 나오는데, 어느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훌륭한 연기력과 영화의 연출은 짧지 않은 시간, 또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지만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구멍이 하나도 없는 연기와 전개에 오랜만에 고퀄리티의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영화는 많은 생각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보는 내내 화가나고,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서울의 봄>은 사실 다른 역사적 사건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위의 줄거리는 "1212 쿠데타"로 이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독재가 끝나고 민주화를  꿈꾸던 민중들의 염원을 담는 동시에, 그 염원이 머지 않아 사라진 사건에 그래도 부합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서울의 봄> 줄거리 및 느낀점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