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잠복수사 이야기
의문의 도박 현장, 한 경찰 팀은 마약 운반책을 잡기 위하여 철저하게 모든 퇴로를 막고 현장을 습격하지만 무엇인가 모자라고 부족해 보입니다. 결국 도박 현장에 있던 범인은 허술한 감시망을 뚫고 쉽게 도망 나왔습니다. 범인을 추격하는 경찰 팀은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체포하는 듯했지만 또 다시 탈출할 수 있었고 이후 경찰팀의 철저한 기술이 아니라 마을버스 사고 의해서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범인 한 명을 잡기 위해서 너무 많은 사고를 친 경찰 팀은 경찰서장에게 불려 가 질책을 당하며 자존심이 꺾이게 됩니다. 이 경찰 팀은 고반장이 이끌고 있는 마포경찰서의 마약반이며 부족한 실적과 사건 현장마다 일으키는 사건, 사고로 이름의 위엄과 다르게 다른 경찰팀에게까지 무시를 당합니다. 경찰 서장에게 실컷 질책을 당한 후 만난 강력반 최반장은 역시나 고반장을 무시하지만 실적이 좋지 않은 마약반을 챙겨준다는 이유로 마약계의 거물인 이무배의 정보를 흘려줍니다. 이 정보를 들은 마약반은 이무배의 출현 장소를 찾아 잠복 수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잠복수사가 길어질수록 주민들에게 의심을 받던 마약팀은 좀 더 원활한 잠복을 위해 건물 맞은편 치킨집을 인수하여 철저한 수사를 계획합니다. 다행히 요리의 소질이 있던 마형사를 필두로 치킨집을 운영하며 안정된 수사를 이어가던 것도 잠시, 어느날 찾아온 손님의 양념치킨 주문은 마약 팀을 혼란에 빠뜨리게 됩니다. 양념치킨은 생각도 안하고 후라이드밖에 팔지 않았던 마약반은 급하게 마형사 집안의 비법인 수원 왕갈비 소스를 입혀 양념치킨으로 내놓습니다. 그런데 임시방편으로 만든 수원왕갈비통닭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맛집으로 선정되어 점점 손님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마약반은 마약계의 거물인 이무배를 수사해야 하지만 너무 장사가 잘 되는 바람에 수사보다 장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치킨집의 본래 의도를 알 수 없을 때쯤, 드디어 이무배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건물에서 치킨주문이 들어왔고 조금씩 수사망을 좁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치킨집 운영이 너무 바쁜 나머지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무배의 일당은 소리, 소문 없이 건물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마약반은 이무배의 연결고리를 놓치게 됩니다. 절망에 빠진 마약팀은 치킨집 관리까지 소홀하게 되었고 관리 소홀로 안 좋은 소문까지 돌며 손님도 끊기게 됩니다.
잠복수사를 위해 치킨집을 인수했지만 이제 그 의미가 모두 사라져 갈 때 쯤, 이무배 일당은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통해 마약유통을 계획하였고 마침 마약팀이 운영하는 치킨집을 프랜차이즈화 하고자 찾아왔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반장은 유통과정을 통해 다시 이무배를 찾으려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영화 소개
관객 수 1626만 명(국내 상영 영화 역대 2위)을 끌어 모은 <극한직업>은 영화 <스물>, <드림>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주인공 역(고반장)에는 영화 <명량>,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최근 디즈니 시리즈<무빙>을 출현한 다 수의 천만 관객의 주연인 류승룡을 필두로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영화를 이끌어갑니다.
한국판 <나홀로 집에>
영화<극한직업>은 특정 세대에게 제한되지 않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였습니다. 범죄조직에 대한 배경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연출은 관객들을 긴장시킴과 동시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코미디 요소와 배우들의 매력적인 연기는 웃음을 극대화하며 완급조절을 이어간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상영 이후에도 다양한 OTT 서비스와 명절만 되면 재방송되어 많은 사람들이 계속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었고 영화<나홀로 집에>처럼 국민 코미디영화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는 각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건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코미디를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영화<극한직업>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