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럭키>, 기억상실증이 온 킬러 이야기

by 10000학또 2024. 1. 23.
반응형

살인 청부업자의 배우 도전기, 무명배우의 살인청부 이야기

 영화<럭키>는 2016년 10월 13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청부살인을 직업으로 하고 있고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형욱'역에 유해진과 한 때 배우를 꿈꿨으나 지금은 무엇 하나 이뤄놓은 것이 없는 백수 '재성'역에 이준이 이끌어가는 영화입니다. 

 월세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집주인에게 월세 독촉과 무시를 받는 재성(이준)은 자살을 결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깨끗이 씻고 죽기를 결심하며 목욕탕으로 향합니다. 재성은 목욕탕 탈의실에서 형욱을 보게 되었고 그가 착용하고 있는 명품들을 보면서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샤워장으로 들어가 비누로 머리를 감던 중 재성은 비누를 놓치게 되었고 바닥으로 떨어진 비누는 사람들 발에 치여 출입문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임무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업계 최고의 킬러 형욱(유해진)은 어느 날 임무를 마치고 목욕탕으로 향하게 됩니다. 씻을 준비를 마치고 샤워장으로 들어가던 형욱은 문 앞에 있던 비누를 밟고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됩니다. 이때 형욱이 쓰러지며 떨어트린 탈의실 키를 주운 재성은 형욱의 재력을 기억하고 어차피 죽으려던 인생 하루만이라도 풍족하게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탈의실 키를 바꿔 목욕탕을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형욱의 옷과 물품을 가지고 나온 재성은 형욱의 돈으로 밀린 월세도 내고 자기에게 돈을 빌려준 친구에게도 돈을 갚다가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형욱이 입원한 병원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만난 형욱은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오히려 자신을 찾아온 재성에게 자신은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당황한 재성은 형욱의 옷과 물품을 돌려주지 못하고 다시 병원을 나오게 됩니다. 형욱의 집으로 간 재성은 형욱이 송은주(임지연)라는 여성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재성 또한 은주에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자신이 재성이라는 것만 알고 있는 형욱은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하고 있었지만 자신을 구조해 준 리나(조윤희)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재성의 집으로 오게 된 형욱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하나씩 메모하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찾아나갔습니다. 그리고 형욱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리나도 그가 기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형욱이 칼을 잘 다루는 것을 알게 된 리나는 자기 어머니의 식당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식당은 형욱의 훌륭한 칼솜씨 덕분에 매출이 오르게 됩니다. 어느 날 형욱은 달력에 재성이 표시해 놓은 드라마 촬영 현장을 찾아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단역배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배우가 직업이라고 생각한 형욱은 촬영 현장을 찾아다니던 중 감독의 눈에 띄면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졌고 그와 함께 인기도 많아지게 됩니다. 인기에 힘입어 비중 있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된 형욱은 배우로서 성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했고, 반면 형욱의 집에서 지내온 재성은  형욱이 은주를 죽이기 위해 고용된 킬러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은주를 구하기 위해 방법을 간구하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관객 수 697만 명을 동원한 영화<럭키>는 이계벽 감독이 연출하였습니다. 주인공 형욱 역은 최근 <달짝지근해:7510>, <올빼미(2022)>에 출현한 국민배우 유해진이 맡았고 재성 역에는 아이돌 엠블랙 출신의 배우 이준이 맡았습니다. 그와 함께 조윤희(리나 역), 임지연(은주 역) ,조한철(일성 역)과 특별출연의 이동휘와 전혜빈이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유해진의 독보적인 연기력

영화 <럭키>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유해진의 연기력은 왜 그가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웃음 요소들은 영화의 이야기와 반전까지 잘 이어지도록 하였고 출연한 배우들의 개성 있는 연기는 영화를 개성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 하지만 형욱의 탈의실 키를 훔쳐 자신의 돈과 물건인 것처럼 사용한 재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재성이 표현하는 감정에 대해서 공감이 갈 수 없었습니다.

업계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간 형욱(유해진)은 기억을 모두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이 왜 그가 자기 분야에 정점을 찍었는지 볼 수 있었고. 반면에 형욱의 물건을 훔쳐 호의호식하던 재성(이준)은 왜 그가 자기 삶에선 그렇게 비참하였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아쉬움만 뺀다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였고 여러 번 감상하더라도 웃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지금까지 영화 <럭키> 리뷰,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느낀 점이었습니다. 

반응형